본 포스팅은 오토캐드 트레이닝 북 에 대한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. 자세한 사항은 한빛미디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.
인생목표
지난 Sketchup V-Ray 포스팅에서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. 그런데 그 집에서 하나 빠진게 있었습니다. 그것은 테니스장을 짓는 것 입니다. 제가 몇 년 전부터 푹 빠져 살고 있는 취미가 테니스이고 제 체력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. 여러분 테니스 쳐보세요~! 매우 재밌어요!
오토캐드 트레이닝 북
이 책은 오토캐드 설치 안내가 없습니다. 보통의 소프트웨어 책은 설치 방법부터 알려주기 마련인데 이 책엔 그런 내용이 없어 첫 인상이 매우 좋았습니다. 그래서 이 블로그에 설치 방법을 적을까 하다가 말았습니다. 역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.
테니스 코트
다시 한번 말하자면 저는 테니스를 매우 좋아합니다. 그래서 오토캐드 트레이닝 북 을 길잡이 삼아 테니스 코트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. 코트를 그리려면 우선 규격을 알아야 합니다. 검색을 통해 테니스코트 공인, 검정 규정 을 찾았습니다. 위 문서의 6페이지에 나온 결선코트를 그려보기로 결정하고 책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했습니다.
선을 그려보자
책을 보면 기본적인 오토캐드 사용법을 알려줍니다. 파워포인트를 많이 써보신 분들이라면 기초적인 내용은 한번 보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. 다만 그려진 오브젝트를 선택하는 방법이나 스냅 방식 조절 등 세부적인 내용이 적진 않기 때문에 잘 사용하기 위해선 손에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.
파트 2에서는 선/원/호/폴리곤을 그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. 단순히 선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확한 작도를 위해서는 다 필요한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. 또한 책 내용이 술술 읽히도록 잘 쓰여졌기 때문에 책이 두꺼운 것 같지만 빠른 시간내에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.
우선 코트 가장 외각면을 그려보았습니다.
파트 2를 읽고 선을 그린 후 파트 4에 나오는 해치 설명을 통해 색을 채워넣었습니다. 코트의 색은 요즘 테니스를 치러 다니는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이미지를 검색해서 색을 추출했습니다.
그리고 치수를 입력하면 웬지 멋있을 것 같아서 치수도 넣었습니다.
내부 코트를 그려보자
이제 실제 공이 들어와야 하는 코트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. 사이즈에 맞게 네모를 그린 후 해치 명령을 통해 코트 색을 입혔습니다.
그리고 이 과정을 반복하여 전체 코트를 그렸습니다.
앞서 말했지만, 치수를 입력하면 웬지 모르게 멋있어 보입니다. 그래서 치수도 꼼꼼하게 기입했습니다.
출력하기
테니스 코트도 그리고 치수도 입력했는데 뭔가 아쉽습니다. 이 아쉬움을 채울 것은 도면 출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. 파트 6을 보면 도면 공간과 뷰포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. 이를 보고 그려진 내용물을 출력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.
아 딱히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라인이 검은색인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. 그래서 흰색으로 라인을 바꿔보고 두께도 좀 더 두껍게 해보았습니다.
와 이건 선이 너무 두껍고 외각선이 안보입니다. 외각선은 다시 검정색으로 가고 라인 두께는 줄여보자! 라는 재도전 해봅니다.
와 이제야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.
마무리하며
이 책의 내용은 정말 읽기 쉽게 잘 쓰여있습니다. 그리고 본인과 같은 초보도 쉽게 잘 따라할 수 있습니다. 이 책의 내용을 따라서 좀 더 연습한 후 (시간이 허락한다면) 실내 테니스장도 그려볼 생각입니다. 3D 모델도 그릴 수 있는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기반으로 연습한다면 그리지 못할 것은 없어보입니다. 그리고 기존에 읽었던 스케치업 & V-RAY 트레이닝북 을 적용하여 실제와 같은 렌더링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.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 오토캐드 도면을 스케치업에서 불러오는 방법이 존재했습니다. 내 손으로 내가 짓고 싶은 실내 테니스장을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어 옵니다. 다만 게으름이 심해 잉여시간에 도면 그리기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추진력이 생기기를 바라며 이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.